10년을 넘게 운영 해오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떠나 구글블로그로 이사 왔습니다.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고 어느덧 10년 이라는 세월이 훌쩍 지난 시점에 결국엔 티스토리를 떠나게 되는 것이 참 착잡하긴 하지만 그래도 더 이상은 본문 상단 애드센스 문제를 간과 할수 없기에 이렇게 새로 블로그를 개설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메인 블로그는 워드프레스로 이전 완료
사실 이미 제일 핵심이 되는 블로그는 이미 작년에 워드프레스로 구축을 완료 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 시점에 다시 구글 블로그를 만들었냐.
우선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도메인 구매 부터 호스팅 비용까지 무료가 아닙니다. 그리고 단순히 텍스트 위주의 글을 올리면 크게 상관은 없지만 이미지 위주의 블로그는 생각보다 트래픽이 감당이 안되는 문제가 있더군요.
모든 블로그 서비스 및 업로드가 무료인 곳은?
사실 대한민국에서 구글 애드센스를 달아 수익을 내는 수익형 블로그 중 무료인 곳은 티스토리와 구글블로그 뿐 입니다.
물론 워드프레스라는 대안이 있긴 하지만 워드프레스는 블로그라고 하기보단 크게 보면 하나의 웹사이트를 만드는 방식이고 무엇 보다 워드프레스 자체는 무료지만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선 돈이 들죠.
원래 티스토리의 상단 광고 문제를 어느 정도는 감수를 하고 계속 운영 하려고 했지만 점점 떨어지는 애드센스 수익을 보고 있자니 아차 싶더군요.
그래서 결국 티스토리 블로그 보단 자유도가 많이 떨어지지만 구글 블로그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구글에서 서비스 하는 블로그라 애드센스 광고를 달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기도 하고요.
워드프레스 보다 구글블로그가 나은점
사실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조금 어려울 뿐이지 수익형 블로그 서비스 중에선 거의 사실상 끝판왕 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1년 정도 사용하다 보니 처음엔 안보이던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더라구요.
단점을 나열해 보자면 우선
1. 워드프레스 블로그 운영은 비용이 꽤 많이 든다.
블로그 규모가 점점 커지면 크게 상관은 없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지 못하면 블로그로 인한 수익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많은 유튜버나 대형 블로거 분들은 꾸준히 하면 된다 라는 희망을 주긴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블로그를 전업 수준으로 해야 나오는 수치 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가장 저렴한 도메인과 호스팅으로 운영을 하더라도 한 달 치킨 한 마리 비용 정도는 지불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무시 하기 힘듭니다.
2. 호스팅 용량 및 트래픽 관리가 너무 어렵다.
기존에 운영 해오던 티스토리 블로그의 경우 업로드 제한이 있긴 하지만 사실상 사진 업로드는 무제한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이런 이미지 업로드 하나 하는데도 내가 돈 주고 산 호스팅에서 써야 하고 워드프레스 특성상 하나의 이미지를 업로드 해도 해상도 별로 이미지를 추가 생성하기 때문에 사진 파일 하나 업로드를 해도 용량을 엄청 먹습니다.
그리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내 블로그에 조금이라도 악의적인 감정으로 이미지가 많은 글을 무한 새로고침을 하면 하루 할당된 트래픽을 금방 넘어가고 홈페이지는 다음날 자정까지 트레픽 제한으로 접속이 안되고요.
물론 호스팅 용량이나 트래픽 용량을 크게 하면 되지만 그건 또 다른 추가 비용 지출로 이어집니다.
3. 생각보다 어려운 워드프레스 블로그 세팅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만 해도 어느정도 HTML이나 CSS 지식이 있어야 운영이 가능합니다.
근데 워드프레스는 플러그인으로 훨씬 간단하게 할 수 있다고 홍보 하는 분들 많이 보셧죠?
이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 입니다. 이유는 간단 해요. 쉽고 간단하게 세팅이 되는 플러그인은 유료 플러그인 입니다.
무료 플러그인 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결국에 가장 핵심 기능이나 성능은 유료 결제를 해야 열리는 플러그인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
무료, 유료를 떠나 플러그인을 설정 하다 한번 잘못 해서 설정이 꼬이면 초기화를 해야 될 정도로 난감한 오류가 많이 납니다.
결국 이러한 이유 때문에 워드프레스 운영은 주로 리뷰 위주인 제 블로그에 있어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티스토리와 병행 하자니 점점 상단 광고의 압박은 심해지고요.
그러던 도중 차선책으로 떠오른게 바로 구글 블로그 였습니다. 구글 블로그도 초반엔 정말 아무 것도 없는 황무지 같은 곳이었는데 최근엔 많이 좋아졌다고 해서
이것 저것 찾아보고 하니 꽤 많이 좋아졌더군요.
물론 아직 편의성 면에선 티스토리가 압도적으로 유리하지만 그만큼 압도적으로 내 수익을 가져가는 곳이 되어 버렸으니 이젠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도 한몫 한 것 같습니다.
마치며
아마 이제 이미지 업로드가 많은 리뷰나 소개 글은 구글 블로그를 통해서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미 제 티스토리 블로그는 이미 다음 저품질 블로그 이기도 하고 유입은 뭐 또 하다보면 늘어 나겠죠.
정보성 글들은 워드프레스에 올리고 조금씩 이라도 아카이브를 쌓아 봐야죠. 그리고 아마 이 구글 블로그와 연계해서 운영 할 예정입니다.
트래픽이 많이 필요한 글은 모든 것이 무료인 구글 블로그에 핵심 정보는 워드프레스 이렇게 해봐야겠습니다.
아직은 구글블로그가 많이 불편하지만 워드프레스 만큼은 또 아닌거 같으니 열심히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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